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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기도 중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젤리쌤입니다.
저는 학년당 5학급으로 규모가 크지 않은 학교에 있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순회를 나가야 하는 상황에 있습니다. 지금 학교에서 두 해째 순회를 나가고 있는데요, 배정된 시수상 나갈 수밖에 없는지라 이왕 가야 하는 거 즐기면서 다니자는 마인드로 한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2년 동안 순회 교사로 지내면서 처음 나갔을 때 멋모르고 우당탕 다니던 때와 올해를 비교해 나름의 순회 경험담과 팁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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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저는 2년째 집과 원적교에서 매우 먼 위치의 학교로 순회를 나가고 있습니다. 읍에 위치한 순회교는 교통도 좋지 않고(2~3번 갈아타야 하는 교통) 대중교통 배차 간격도 길어서 운전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원래 저는 장롱면허에 뚜벅이라… 오로지 순회만을 위해 운전 연수를 받고, 운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매 학기 시작 전 시간표 관련 이야기가 나올 때 이동 시간과 수업 준비 시간, 순회교에서 수업해야 하는 시간 등 모두 고려하여 미리 요청 사항을 학교로 전달해야 합니다.
저는 이전엔 2시간 순회라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보니, 올해 4시간으로 늘었을 때 별생각 없이 1~4교시 수업 후 학교 복귀하라는 원적교 결정에 오케이하고 넘어갔더니… 현재 순회하는 날은 녹초가 되어 복귀하고 있습니다ㅜㅜ
정보 교과는 특히 실습을 해야 하는데 1교시부터 수업이라면 실습 준비에 어려움이 다소 있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수행 평가 보는 날 학생이 결석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순회 가는 그다음 주에 쉬는 시간,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결석생 수행을 진행해야 하는데 이후 학교 복귀 일정이 바로 잡혀 있다면 바삐 돌아다녀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원적교로 복귀하여 6교시 동아리 수업을 해야 하는 일정이라 지난 학기나 이번 학기에 한 번씩 늦을 뻔한 적이 있었습니다.)
4시간 순회이면 3~6교시 이런 식으로 오전과 오후에 나누어 시간표를 요청해서 수업이 끝나면 바로 퇴근하시는 선생님들도 꽤 많더라고요!
학기 초 평가 계획을 순회교에도 당연히 제출해야 하는데, 2년 동안 겪어 보니 순회교 평가계 선생님들이 모두 순회 선생님에 대해 잊고 안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학기 초에 갑자기 오늘까지 평가 계획 파일 보내 줄 수 있냐는 요청에 당혹스러웠는데요, 사실 이해가 되긴 합니다. 어느 학교나 학기 초 평가 계획 제출하는 건 똑같으니 미리 챙겨서 준비하시고, 먼저 평가 계획 제출은 어떻게 하냐 물어보면 아차 하고 감사해하시더라고요~
처음에는 학생들에게 부담을 덜 주기 위해 포트폴리오 평가를 계획했었는데, 어느 수행 평가나 결석생이 생기면 순회 교사 입장에서는 힘들지만, 포트폴리오는 너무 힘들더라고요.
저는 블록 타임으로 1~2반을 2시간씩 나가고 있어 학생이 하루 안 오면 2시간씩 결석생 진도가 밀리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여기에 포트폴리오를 3~4시간 계획해 버리면 결석생은 수행 평가 참여에 큰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발생해 버립니다… 저는 결석생을 매 쉬는 시간, 점심시간마다 붙잡고 포트폴리오 수행을 진행할 자신이 없어 웬만하면 포트폴리오 수행은 진행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에게 가장 중요했던 것은 ‘식사를 어떻게 할까?’였습니다.
순회 나가 보신 선생님은 공감하실 텐데, 순회교에서의 그 어색함과 멋쩍음에 컴퓨터실에 있을 때가 많았는데요^^ 수업도 몰아서 하다 보니 순회교 선생님들과 친해질 기력도 없고, 학교 이야기에 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상황을 즐기는 성격이라 혼자 컴퓨터실에 틀어박혀 있는 자유를 누린다 생각하면 너무 행복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