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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코넛쌤입니다.

“작년에 썼던 활동지는 어디에 저장했더라?” “지난 상담 때 어떤 이야기를 나눴지?” 분명 기록해 두었는데, 막상 필요할 때 찾느라 폴더와 메모를 한참 뒤져 본 적 있으신가요?

학교에서는 수업 자료부터 학생 상담 메모, 행사 준비 과정까지 기록할 일이 참 많습니다. 자료를 차곡차곡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필요할 때 다시 꺼내 보고 관련된 기록을 함께 살펴볼 수 있어야 더 쓸모가 있겠지요.

요즘 저는 이런 기록을 ‘옵시디언’이라는 메모 프로그램에 모아 두고 있는데요. 수업 노트에 활동지를 연결하고, 학생의 관심사와 상담 기록을 함께 살펴보면서 흩어져 있던 자료를 조금씩 이어 가고 있습니다.

저도 아직 익숙해지는 중이라 모든 기능을 능숙하게 쓰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기록이 하나둘 연결되니 자료를 다시 찾아보는 일이 조금씩 편해지고 있어, 선생님들께도 제가 써 본 방법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옵시디언의 기본 사용법과 함께 수업 자료, 학급 상담 자료, 업무 기록을 정리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학생 정보를 다룰 때 주의할 점도 함께 짚어 볼게요. 선생님께 필요한 활용법부터 가볍게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옵시디언이란

옵시디언(Obsidian)은 메모를 내 컴퓨터 폴더에 마크다운(MD) 파일로 저장하는 메모 프로그램입니다.

메모가 특정 회사 서버가 아니라 내 폴더에 텍스트 파일로 남기 때문에, 폴더째 옮기거나 백업하기 쉽고 다른 프로그램으로도 열어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이 끊겨도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혼자 쌓아 가는 기록에는 잘 맞지만, 여러 선생님이 한 문서를 함께 고치는 일에는 노션 같은 웹 메모 서비스가 더 편합니다.

옵시디언의 가장 큰 특징은 노트끼리 링크로 이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노트 안에 [[노트 이름]]처럼 적으면 그 노트로 바로 이동할 수 있고, 이렇게 이어진 노트들을 그래프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처음 이 링크를 봤을 때 C언어에서 저를 괴롭히던 포인터가 살짝 떠올랐습니다 ㅎㅎ 이 노트가 저 노트를 가리키고, 저 노트가 또 다른 노트를 가리키는 모습에 잠시 화면을 덮고 싶어지더라고요;; 다행히 옵시디언 링크는 주소를 잘못 가리켜도 프로그램이 멈추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아직 없는 노트를 가리키면 링크가 흐리게 보이고, 누르면 그 이름으로 새 노트가 만들어집니다.

노트를 링크로 이을 수 있으니 폴더를 꼼꼼하게 나눌 필요가 줄어듭니다. 제가 정리할 때 기억하는 말은 “폴더는 거칠게, 연결은 촘촘하게”입니다. 폴더가 깊어질수록 어디에 넣었는지 잊어버리기 때문입니다.

노트는 마크다운이라는 간단한 표시법으로 씁니다. 예를 들어 이렇게 적으면

# 인공지능 기초
## 4단원 인공지능 윤리
-수업 계획
-활동지: [[모럴 머신 활동지]]
-**다음 시간 준비물**: 노트북

>[!tip] 메모
> 3반은 토론 시간이 부족했음

옵시디언에서는 아래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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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가능한 기기

옵시디언은 컴퓨터와 휴대폰에서 모두 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