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귤쌤 🍊입니다. 2학기, 무사히 시작하셨나요?
저희 학교는 개학이 이른 편이어서 무더위 속에서 2학기를 시작했는데요. 역시 2학기는 시간이 더 쏜살같이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 정보 선생님들, 이번 2학기도 건강 잘 챙기시면서 파이팅 하세요!
오늘은 V파이썬을 활용한 교과 융합 프로젝트 수업 사례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파이썬으로 3D 객체와 움직임을 구현하면서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 분야와 프로그래밍을 연결해 보는 프로젝트 수업인데요. 고등학교 3학년 프로그래밍 수업에서 어떻게 V파이썬을 활용했는지, 수업의 준비 과정부터 학생들의 프로젝트 결과까지 차근차근 소개해 보겠습니다.
이번 수업은 일반계 고등학교 3학년에 편제된 프로그래밍 과목에서 진행했습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적용받는 진로선택 과목으로, A, B, C의 절대평가가 이루어지는 수업이라 평가 운영에 비교적 여유가 있는 편이었습니다.
또한 1, 2, 3학년에 걸쳐 정보 관련 교과를 꾸준히 수강한 학생들이 많이 선택한 과목이었습니다.
<aside> ✅
수업 환경
대부분 이공계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선택한 수업이었고,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많았습니다. 고3 수업인 만큼 단순히 프로그래밍 기능을 익히는 데 그치기보다, 학생들의 관심 분야와 진로를 프로그래밍과 연결하면서 학교생활기록부에도 학생의 탐구 과정과 역량이 잘 드러날 수 있는 수업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각자의 관심 분야를 주제로 직접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만들어 볼 수 있는 V파이썬 기반 교과 융합 프로젝트를 계획했습니다.
학생들은 1학년 때 파이썬 기초 프로그래밍을 모두 배운 상태였습니다. 다만 2학년 선택 과목인 데이터 과학과 머신러닝을 수강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이 섞여 있어 프로그래밍 숙련도에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파이썬이 익숙한 학생과 오랜만에 프로그래밍을 접하는 학생 모두 흥미를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기존과는 조금 다른 도구를 사용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바로 **V파이썬(VPython)**입니다.
V파이썬은 파이썬 코드를 이용해 3D 공간에 객체를 만들고, 위치나 속도와 같은 벡터 값을 활용하여 객체의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환경입니다. 물체의 운동이나 충돌, 행성의 움직임 등 다양한 현상을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시뮬레이션 수업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이미 많은 정보 선생님들께서 활용하고 계실 텐데요. 코드를 실행한 결과가 시각적인 3D 화면으로 즉시 나타난다는 점이 V파이썬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웹 V파이썬 : https://www.glowscript.org/]](https://www.glowscript.org/)
[웹 V파이썬 : https://www.glowscript.org/]
별도의 설치 없이 웹에서 접속하여 프로그래밍하고,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매우 편리했습니다. 학생들도 자신의 계정 안에서 수업 과제물과 프로젝트를 관리하기 용이합니다. 과제 제출할 때에도 링크로 제출할 수 있으며, 클래스룸을 통해 과제를 제출받아 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