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은 교외 대회 관련 공문이 오면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몇 년 전만 해도 ‘우리 학생들이 교외 대회에 관심이 있을까?’, ‘교외 대회 나가는 학생들은 따로 있지… 우리 학생들은 아직 노력이 좀 더 필요해…’라고 생각하며 교외 대회 공문이 오면 문서 처리만 해두었습니다.
하지만, 첫 학교에서 프로그래밍은 잘 하지 못하지만 정보라는 학문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만나며, ‘그래 한번 해 보자’라는 마음으로 e-icon 세계 대회, 대학교에서 주최하는 알고리즘 대회 등 각종 대회에 참가하기 시작했습니다. 학교를 옮기고 난 후로는 스마틴 앱 챌린지라는 대회에 매년 참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스마틴 앱 챌린지 대회를 소개하고, 제가 아이들과 어떤 마음가짐으로 대회에 참여하고 있는지 적어보겠습니다.
스마틴 앱 챌린지는 ‘**스마트한 청소년(스마틴)’을 위한 앱 개발 대회’**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전국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합니다. 경쟁 부문은 매년 조금씩 달라지지만 콘텐츠와 AI, IoT 서비스의 생활 정보, 게임 및 Fun 앱 등의 부분으로 나뉩니다.
아마 앱 개발이라는 단어를 보시고 ‘우리 아이들에게는 어렵겠지’라는 생각을 하신 선생님도 계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걸 소개해드리는 이유는 개발 역량이 부족한 학생들도 아이디어팀으로 참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개발 역량이 되는 학생이라면 개발팀으로 지원해 보는 것이 학생에게 좋은 경험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대회에 관심이 생긴 분들이라면, 아이디어팀을 준비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이디어팀은 올해 6월 9일까지 접수를 받고 있는데요, 마감일까지는 한 달 정도 시간이 있기 때문에 준비 기간을 비교적 여유롭게 가질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팀으로 참가할 때 준비해야 하는 것은 간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