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귤쌤🍊입니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계절이네요. 한 해가 이렇게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정보쌤들께서는 학교생활의 한 해의 마지막 분기를 즐겁게 보내고 계신가요?
정보 교과는 다른 교과와의 융합 학습이나 실생활 문제 기반의 해결 학습을 하기 매우 유용한 교과이죠. 특히, 피지컬 컴퓨팅 도구를 활용한 문제해결 프로젝트는 문제 인식과 해결을 위한 실제적 방법을 고민하여 구현까지 해보는 매우 실제적인 문제해결학습이 가능한 영역입니다. 오늘은 학교에서 진행했던 정보 행사 사례로 마이크로비트 기반 문제해결 프로젝트 행사를 진행한 사례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마이크로비트 소개 영상 (출처 : https://microbit.org/)](https://youtu.be/7WMCgUIcKnk)
마이크로비트 소개 영상 (출처 : https://microbit.org/)
제가 소개할 행사에서 사용한 피지컬 교구는 마이크로 비트입니다. 마이크로비트는 영국 BBC사에서 컴퓨터 교육에 사용하기 위한 Make it Digital 캠페인으로 발표한 교육용 하드웨어입니다. 신용카드의 절반 정도 크기의 소형 마이크로컨트롤러 보드인데요, LED 매트릭스, 버튼, 가속도 센서, 자력 센서, 온도 및 조도 센서, 무선통신 기능을 포함하여 아이디어에 따라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확장할 수 있습니다.

Make code 화면(출처 : https://makecode.microbit.org/#editor)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웹에서 코드를 작성하고 USB 케이블로 업로드하여 확인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또한, 웹에서 시뮬레이션을 미리 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블록 코딩뿐 아니라 파이썬, 자바 스크립트 코드를 작성할 수도 있습니다.
교구가 작고 단순해서 관리하기도 용이합니다. 또한 다양한 별도 센서를 사용하여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초등학교, 중학교뿐 아니라 고등학교에서도 단발성 행사에 활용하기 용이합니다.
먼저, 행사의 성격을 소개하겠습니다.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1, 2학년의 희망자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행사로 연초인 4월에 실행한 행사였습니다. 즉, 텍스트 기반 프로그래밍을 경험한 학생보다는 경험 전인 학생이 대다수였으므로 학생의 수준에 따라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마이크로비트를 교구로 설정하였습니다.
우리 학교는 현재 학교 이사 문제로 공사 중에 있습니다. 많은 부분 불편이 있어 학생들의 불만이 많은 관심 이슈입니다. 그래서 이번 문제 해결 프로젝트의 주제를 실생활 문제에서 가져오기로 하였습니다. 공사 중인 학교의 문제를 해결하는 피지컬 컴퓨팅 프로젝트를 계획하였습니다.
우선, 마이크로 비트 교구를 소개하고, 간단한 센서 활용 예제를 해본 후 문제 확인 시간을 가졌습니다. 활동지를 통해 학교 문제를 설명하고 공사로 인해 불편한 상황을 분석하고 모둠별 토의하도록 지도하였습니다.